헤드헌터들 설문 결과
올해 하반기 경력직 채용시장에선 ‘영업직’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현직 헤드헌터 28명한테 경력직 채용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가장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복수 응답)은 영업직(53.6%)이다. 다음으로는 엔지니어·연구개발(50.0%)과 사업기획·경영기획(39.3%), 마케팅(35.7%) 등의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금융전문직이나 인사, 구매 쪽은 상대적으로 채용 수요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60.7%)과 전기·전자(57.1%)가 경력직 채용 수요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조사됐고 금융(10.7%)이나 건설(7.1%), 자동차(7.1%) 등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급으로는 과장급(64.3%)에 대한 채용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리급(17.9%), 부장급 이상(14.3%), 차장급(3.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에 견준 올해 하반기 경력직 채용 전망은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42.9%로, ‘감소할 것’이란 견해(32.1%)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설문대상 헤드헌터 넷 가운데 한명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경력직 채용 수요가 가장 많았던 직종은 엔지니어·연구개발(50.0%)과 사업기획·경영기획(32.1%) 등이며, 업종으로는 전기·전자(46.4%)와 정보통신(39.3%)에서 채용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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