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곳 조사…80% ‘청년인턴제 만족’
청년인턴을 고용하는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인턴들의 정규직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청년인턴을 채용한 27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5%가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조사 기업 가운데 80.5%가 청년인턴제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고 87.7%는 이 제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답하는 등 중소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청년인턴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인턴제는 29살 이하 청년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한 사업주에게 6개월간 매달 1명당 50만~80만원을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인턴기간이 끝난 뒤 이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추가로 6개월간 같은 금액이 지원된다.
그러나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현상이 여전해 이들 인턴 가운데 실제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전환해 계속 일하는 비율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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