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5일 상·하반기에 각각 800명씩 모두 160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하기로 하고 이날 상반기 채용계획을 공고했다. 또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도 2000명을 뽑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인턴사원은 학력 제한없이 만 19살부터 29살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채용되면 6개월의 근무기간 동안 월 11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된다. 정규직 채용 때 가산점은 없지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구직활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 쪽은 “인턴사원 인건비 100억원은 임원들이 10%씩 반납한 보수와 직원 초임 삭감분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대졸 및 고졸 등 정규직 신입사원도 지난해 수준인 2천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보통 5월부터 진행하던 채용도 앞당겨 이르면 이달 안에 채용공고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포스위드에 장애인 50명을 추가 채용한다. 또 저소득층이나 노인 등을 고용해 근로복지나 간병, 가사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의 설립도 추진하는 등 취약계층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주는 작업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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