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28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여성 가장의 창업을 돕는 ‘희망가게’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가게’는 미성년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 여성 가장에게 창업 자금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는 무담보 소액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프로그램이다. 대출금에 대한 연 이자는 2%이고, 5년 안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대출이 이뤄진다. 대상자로 선정된 여성 가장은 점포가 필요할 경우 2천만원 상당의 임차보증금도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서류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접수는 상반기 지원 예산 6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받는다. 아모레퍼시픽 쪽은 2004년부터 희망가게 사업을 시작한 뒤 음식점과 자동차 수리점 등 38개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희망가게 사업 기금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고 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가족들이 지난 2003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해 조성됐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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