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KBS가 2009년 신입사원 채용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KBS는 26일 2009년 신입사원 공채를 48명으로 대폭 줄였으며, 앞으로 5년간 정년퇴직자 대비 신규 채용을 최소화해 570여 명을 자연적으로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신입사원 수는 올해 신입사원 92명의 절반 수준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1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적은 것이다.
이번 공채에는 총 5천491명이 응시했으며 4명을 선발한 아나운서의 경우 363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전체 48명 중 여성이 22명(46%)이었으며 최연소는 21살이고 32살이 최고령이었다. 합격자 중에는 제1회 대한아마추어 복싱연맹회장배 전국여자복싱대회에서 1위를 한 김진화(26세, 전국권 기자직) 씨 등 이색 경력 소유자가 포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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