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정도’ ‘홍보·마케팅’ 인기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다른 부서에서 짧은 근무 경험을 해보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1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68.5%가 ‘교차근무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25.3%에 지나지 않았다. 교차근무의 적정 기간으로는 ‘1개월 정도’(2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1주 정도’라고 응답한 사람은 21.5%, ‘3개월 정도’는 17.1%였다.
교차근무 때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무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27.8%가 ‘홍보·마케팅’을 꼽았다. 이어 `기획·전략’ 20.4%, ‘회계·총무·인사’ 13.6%, ‘정보기술·통신’ 7.6% 등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6.0%)나 ‘연구·전문직’(3.3%)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편이었다.
남성과 여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교차직무에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 직장인은 여성보다 정보기술·통신이나 영업 분야를 각각 6.3%포인트, 6.1%포인트 정도 더 선호했다. 이에 비해 여성 직장인은 남성보다 홍보·마케팅이나 디자인 쪽을 각각 10.2%포인트, 6.1%포인트 더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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