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가 “최종합격자 출근 안해 애먹은 경험
최근 불황으로 기업들의 채용 축소와 구조조정 등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 이상은 오히려 인력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올해 채용을 진행했던 중소기업 38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기업의 46.7%가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적정 상태’라고 밝힌 기업은 43%였으며, ‘과잉 상태’라고 답한 기업은 10.2%에 지나지 않았다.
이들 기업은 올해 채용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으로 ‘입사지원자 부족’(35.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우수 인재 발굴’(23.9%) ‘최종 입사 합격자 이탈’(21.5%) ‘장기적인 채용계획 수립의 어려움’(7.6%) 등이 뒤를 이었다. 결국 응답 기업의 50.7%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면서 ‘우수인재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답했다. 또 60.4%의 기업이 최종 입사 합격자 가운데 입사일에 출근을 하지 않아 애를 먹은 경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훈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