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면접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평소 귀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12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면접 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응답)에 ‘평소 귀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45.5%)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4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돈보다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다’(43.4%), ‘컴퓨터활용(혹은 외국어) 능력이 중급 정도다’(20.1%), ‘(무조건) 경험이 있다’(18.5%) 등이었다.
구직활동 중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4.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구직 때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적정한 거짓말은 큰 문제 없다’(35.3%)는 답이 가장 많았고, ‘취업을 위해 어쩔 수 없다’(29.5%), ‘업무와 큰 연관이 없어 문제없다’(18.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 3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추후 연락하겠다’(63.2%)였다. 이어 ‘실력이 있으니 다른 기업에서도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31.6%), ‘수백 대 일의 경쟁을 뚫고 이 자리에 선 것이다’(23.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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