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8명 설문조사…‘옛정에 이끌려’ 가장 많아
20~30대 직장인 열명 가운데 한명은 퇴사한 회사에 재입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0~30대 직장인 10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3.6%가 ‘퇴사했던 회사에 재입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옛정에 이끌려서’(52.7%)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새로운 곳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39.2%), ‘이직이 쉽지 않아서’(34.5%), ‘연봉·승진 등 전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서’(23.0%) 등이 차지했다.
이를 바라보는 동료들은 ‘긍정적’(38.8%)과 ‘부정적’(34.8%)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했다.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 ‘업무적응이 빨라 성과를 즉시 낼 수 있을 것 같아서’(63.9%), ‘회사가 다시 러브콜할 만큼 능력이 뛰어날 것 같아서’(40.9%), ‘뒷마무리가 깔끔하거나 대인관계가 좋을 것 같아서’(25.5%)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이직할 능력이 없어 다시 돌아온 것 같아서’(60.2%), ‘이랬다 저랬다 변덕스러울 것 같아서’(40.2%), ‘신규 입사자에 비해 태도가 건방질 것 같아서’(19.9%) 등이 있었다.
한편 재입사 경로는 ‘회사 쪽에서 러브콜’이 58.1%로 가장 많았고, ‘본인 스스로 입사지원’(41.9%)도 상당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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