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직장·취업

금융권 취업준비생 절반 “진로변경 고심중”

등록 2008-09-30 18:59수정 2008-09-30 19:08

미 금융위기 불똥… “앞날 불안”
현 종사자 23% “이직·퇴사 준비”
미국발 금융위기가 취업·고용시장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던 구직자들의 절반 가량(45.6%)이 취업진로 변경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고, 금융업계 종사자 23.7%가 이직이나 퇴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와 대학생 4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6%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말미암아 취업진로를 금융권이 아닌 다른 분야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융위기 전망을 예측할 수 없어서’(47.2%)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취업문이 좁아질 것으로 예상’(37.5%)되거나 ‘부도·감원 등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성 우려’(23.6%) 때문이라는 응답(복수응답)이 뒤를 이었다. 금융권으로의 취업 계획을 고수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높은 연봉·복리후생’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 180명을 대상으로 ‘금융위기로 인한 이직 또는 퇴사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23.7%가 ‘이직이나 퇴사를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금융위기로 인해 구조조정·인원 감축 등으로 이어질 것 같아서’(69.6%)와 ‘금융위기가 장기간 지속될 것 같아서’(65.2%)라는 답이 압도적이었다. 퇴사 뒤 계획도 ‘금융권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이직’이 53.5%로 가장 많았다. ‘같은 업종으로 이직’은 20.9%였고, 이외에도 ‘대학(원) 진학’ 9.2%, ‘외국연수·유학’ 7.0%, ‘개인사업’ 4.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응답자의 56.7%는 현재 금융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고,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30.0%였다. ‘곧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은 13.3%에 그쳤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1.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2.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3.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박정희, 그래도 경제는 잘했다?”…오해와 진실 4.

“박정희, 그래도 경제는 잘했다?”…오해와 진실

‘부자 감세’ 상속세 인하 부결…‘감세 포퓰리즘’ 금투세 결국 폐지 5.

‘부자 감세’ 상속세 인하 부결…‘감세 포퓰리즘’ 금투세 결국 폐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