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글로벌 기업들에서 모범을 배우고, 새로운 사업영역의 기회를 맨 먼저 발견해야 합니다.”
에스케이그룹의 우수인재관리 전담조직인 ‘탤런트 매니지먼트’(TM)의 린다 마이어스 상무는 최근 그룹 사보와의 인터뷰에서 ‘에스케이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모든 임직원들이 생각을 글로벌하게 확대하고, 기존에 하던 일과 다른 도전적인 선택을 해보는 것, 좀 더 비즈니스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 글로벌 비즈니스의 현재 위치와 미래를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할 때 리스크를 보다 많이 감수할 수 있도록 회사가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인재가 되길 바란다면 호기심을 가지고 타인과 다른 문화, 다른 사고방식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케이가 삼성이나 엘지만큼 세계시장에서 알져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그는 “에스케이는 세계시장에서 팔 수 있는 소비재 제품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스케이가 글로벌 기업을 외치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린다 마이어스 상무는 에스케이가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영입한 인력관리 전문가다. 그는 하버드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1983년부터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아스트라제네카, 비엠에스(BMS) 등 7개 기업에서 인력관리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올 1월부터 에스케이텔레콤에서 근무하다 지난 5월 에스케이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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