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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이미지 좋은 외국 기업은? “구글코리아”

등록 2008-09-16 19:00수정 2008-09-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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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직장인 239명 대상
한겨레-잡코리아 설문조사
‘자유로움·창의성·집같은 직장’ 첫손 꼽아
‘가족친화 경영·여성 배려’ 1위 유한킴벌리

국내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기업 이미지가 가장 좋은 외국 기업은 구글코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와 잡코리아가 대학생과 직장인 239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중 외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구글코리아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유한킴벌리는 ‘가족친화 경영 및 여성에 대한 배려’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선명한 기업문화 △진취적인 문화와 미래 성장 가능성 △직장문화에 변화를 불러온 선도기업 △즐거운 직장문화 △자기계발 지원 △직원의 글로벌 역량 향상 △가족친화 경영과 여성에 대한 배려 △임금 및 복지 수준 등 모두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전체 8개 항목 가운데 대학생은 7개 항목, 직장인은 6개 항목에서 ‘구글코리아’를 첫번째로 꼽았고, ‘가족친화 경영과 여성에 대한 배려를 가장 잘한다고 생각되는 기업’에서는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유한킴벌리’를 1위로 택했다.

응답자들은 구글코리아의 기업문화와 연상되는 단어로 ‘자유로움’과 ‘창의성’을 가장 많이 꼽았고, ‘집 같은 직장’ ‘재미’ ‘특이한 인테리어’ ‘수평적’ ‘즐거움’ 등도 뒤를 이었다.

유한킴벌리는 ‘친환경’ ‘깨끗함’ ‘환경지킴이’ 등의 단어가 연상된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밖에 나이키스포츠는 ‘도전’ ‘강렬함’ ‘스포츠’, 베니건스는 ‘여유’ ‘즐거움’ 등을 들었다.


구글코리아에 대한 바깥의 인식은 내부 직원들의 생각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구글 직원들이 꼽은 ‘구글에서 일하는 10가지 이유’를 보면, △사람과 정보를 이어주는 회사 미션 △옳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그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일과 노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문화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 등 자유롭고 평등한 기업문화를 들고 있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이사는 “정책이나 시설보다 회사 비전과 직원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경쟁력의 요소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인지도가 높을수록 좋게 나타났다. 이를 두고 잡코리아 황선길 이사는 “상대적으로 기업의 인지도가 부족한 외국 기업은 개인의 이상 실현이 가능한 기업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관습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자유로운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는 일터의 이미지를 쌓아 핵심인재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들여 기업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구글코리아는 현재 구직 활동을 벌이고 있는 대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따로 실시한 취업선호도 조사(복수응답)에서도 45.7%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한국쓰리엠(3M)과 유한킴벌리가 각각 31.4%, 30.5%로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55.2%)와 ‘기업이 잘 알려져 있어서’(51.4%)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32.4%), ‘경력개발의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32.4%), ‘기업문화가 좋아 보여서’(23.8%), ‘연봉수준이 높아서’(17.1%)라는 응답 순이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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