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배로 늘려 1천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당초 하반기에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규모를 대폭 늘려 1천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상반기에 500명을 이미 채용했기 때문에 올해 총 1천5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게 되며, 이는 지난해 신규채용 실적 1천명과 비교할 때 50%가량 증가한 것이다.
LG전자측은 "휴대폰사업 호조에 따른 신규 수요 인력을 충원하고, 시스템 에어컨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며,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늘리기로 했다"며 "특히 고유가, 환율변동, 경기침체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의 확보가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하반기 신입사원 정시채용을 진행중이며, 오는 21일까지 LG전자 홈페이지(www.lge.co.kr)인재채용 코너를 통해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2009년 2월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취득예정자 및 기 취득자는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정시채용을 통해 ▲휴대폰, 디스플레이, 디지털가전 등 연구개발 분야 ▲품질, 구매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전 직군에 걸쳐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9월말까지 서류전형을 완료하고 10월 직무적성검사와 각 사업본부 및 연구소별 면접을 거쳐 11월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 강돈형 인사팀장은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인재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LG전자는 지속적인 채용 확대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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