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 한눈 안 팔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직장인들이 10명 중 1명꼴도 안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9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과 함께 직장인 818명을 대상으로 '이직제의 반응 여부'를 설문한 결과를 따르면 직장인 대다수가 '현재 직장에 충성도가 있지만 기회만 된다면 이직할 의사가 있다'(68.9%)고 답해 '동요하는 충성자' 타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2.1%는 '현재 직장에 불만을 느끼고 항상 이직을 염두에 두며 이직에 적극적'이라며 '동요하는 기회주의자'라고 밝혔다.
반면 '직장 내에 업무적으로든 동료와 관계로든 끈끈한 유대관계가 형성돼 있고 이직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확실한 충성자' 타입은 8.9%에 불과했다.
성별에 따라 '확실한 충성자' 타입은 남성 직장인 12.2%로 4.6%에 그친 여성 직장인보다 세 배 가까이 많았다. 반면 여성은 '동요하는 충성자' 타입이 73.8%로 남성의 65.3%보다 다소 많았다.
한편 직장인 63.9%가 실제로 이직 제의를 받았으며 이들 중 59.1%는 '연봉이나 인센티브 등 제시 조건을 고려해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답했다. '이직 제의를 받는 즉시 이력서를 제출했다'는 이는 7.5%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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