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회, 4246명 설문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포스코와 에스케이텔레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직장인 2221명과 취업 준비생 2025명 등 모두 4246명을 대상으로 ‘2008 한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제조업)와 에스케이텔레콤(서비스업)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혔다고 21일 밝혔다.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뒤를 이어 삼성전자·현대중공업·씨제이제일제당·에스케이에너지 차례로 인기를 끌었고, 서비스업에서는 에스케이텔레콤에 이어 대한항공·국민은행·아시아나항공·신한은행 등의 차례였다. 43개 산업별로 매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는 삼성전자·삼성에스디아이 등 삼성그룹 계열사 11곳이 각 산업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각 분야에서 정규직 300명 이상, 매출액 60대 기업 등 모두 120개 기업을 추린 다음, 전반적인 매력도뿐 아니라 비전·인재관리·기업문화 등 네 항목에 걸친 ‘인재유인지수’를 구해 순위를 매겼다. 삼성전자는 비전과 인재관리에서는 조사대상 제조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나, 기업문화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전체 순위에서 포스코에 밀렸다.
한편, 산업별 인재유인지수에서는 온라인(69.7)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산업으로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69.5)와 은행(69.3)이 그 뒤를 이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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