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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취업자 증가 ‘곤두박질’…3년새 최저

등록 2008-07-16 19:54

월별 취업자수 증가 추이
월별 취업자수 증가 추이
전년동월 견줘 0.6%↑…건설·자영 16만명 감소
청년취업 11만명↓…‘일자리 20만개’ 힘들듯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5만명에도 못 미치는 등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 수는 2396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14만7천명(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달 18만1천명에 비해 3만4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2005년 2월(8만명)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 폭도 19만1천명에 그쳤다. 이 추세대로라면 정부가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 하향 조정한 올해 취업자 수 증가 목표치(20만명) 달성도 힘들어 보인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이처럼 곤두박질친 것은 경기둔화에 따른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도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크게 떨어진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주는 지난해 6월에 견줘 10만1천명이 줄었는데 이 가운데 9만3천명이 도시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또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 취업자도 6만1천명 줄었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자제해, 임금 근로자 증가 폭도 26만1천명에 머물렀다. 특히 15~29살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보다 11만4천명 줄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1만5천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역(逆)기저효과와 함께 지난달 취업자 수 조사기간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운송·하역 일용직을 중심으로 일시적 실업이 발생한 것도 고용부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6월은 경기 요인도 있지만 노동시장의 제도적 요인과 일시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고용부진이 크게 심화됐다”며 “정부는 기업 투자확대,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일자리 창출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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