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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5월 취업자 증가폭 3년3개월만에 최저

등록 2008-06-11 19:21

취업자 수 증가폭
취업자 수 증가폭
18만 1천명 증가 그쳐
지난 5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18만1천명 늘어나는 데 그쳐, 석달째 20만명을 밑도는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물가 급등이 심상치 않은데다 고용 사정까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내수 경기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을 보면, 5월 취업자 수는 2393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견줘 18만1천명(0.8%) 늘었다. 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05년 2월(8만명) 이후 3년3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8월(29만3천명)부터 올해 2월(21만명)까지 20만명대에 머무르다, 지난 3월에는 18만4천명으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어 4월 19만1천명, 5월 18만1천명 등으로 석 달째 10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대내외 여건 악화에 다른 경기둔화로 고용 지위가 불안한 임시·일용직 취업자가 크게 줄고 있는데다, 기업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고 신규채용을 늘리지 않아 임금 근로자 증가폭도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임금 근로자 가운데 상용 근로자는 47만8천명이 늘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16만7천명 줄었다. 특히 자영업주와 무급가족종사자로 이루어진 비임금근로자는 12만9천명이나 줄어 두달 연속 10만명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6천명(1.9%) 줄어 청년 취업난을 반영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분야의 취업자 감소폭(-5만8천명)이 컸고, 도소매·음식숙박업(-4만2천명), 건설업(-3만2천명), 제조업(-1만7천명)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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