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발표…엘지전자 163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 200대 평판 좋은 기업’ 순위에서 한국 기업 가운데엔 엘지전자가 가장 좋은 점수를 얻었고 삼성전자는 크게 주저앉았다.
6일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엘지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69.52점과 68.33점을 얻어 163위와 19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엘지전자는 200위권 밖이었고 삼성전자는 51위였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일본의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86.5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미국 구글(85.23점), 스웨덴 가구 제조업체 이케아(84.14점), 이탈리아 식품 및 담배 제조업체 페레로(83.52점), 미국 소비재업체 존슨앤드존슨(83.48점)이 뒤를 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0대 평판 좋은 기업 순위는 미국의 리서치 컨설팅 회사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가 해당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혁신성·업무환경·기업지배구조·사회공헌도·리더십·실적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각 기업의 점수는 해당 국가내 소비자만 매길 수 있는데, 올해 삼성전자의 점수가 떨어진 데는 삼성특검 등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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