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 분야 세계 1위인 두산중공업이 일반 수처리 시장이라는 새로운 ‘물 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2012년 ‘세계물협회(IWA) 부산 총회’ 후원기업 협약을 맺으면서 앞으로 일반 수처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수처리 사업은 하폐수를 농업용수, 산업용수, 생활용수로 재정화해 사용하는 사업으로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이면 전세계적으로 99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물 산업이다. 또 해수담수화 시장이 중동지역에 몰려있는 데 비해 수처리 시장은 북미, 중남미, 동남아, 인도, 중국 등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두산중공업 박윤식 전무는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에서 대형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잇따라 수주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독자적인 위상을 구축한 데 이어 수처리사업 분야에 진출해 세계적인 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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