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1만4천명 취업
다른 연령층은 정체
다른 연령층은 정체
50대 여성들이 고용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5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7.9%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53.2%였던 2004년과 견주면 4년 만에 4.7%포인트가 높아졌다. 50대 여성 취업자수는 4월 현재 1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만4천명 늘어났다. 50대 여성 인구의 증가에 따른 취업자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6만1천명은 새로 취업을 했다.
50대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월 현재 72.6%로 전년대비 0.1%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쳐, 50대 전체의 경제활동 참가율 증가는 대부분 여성들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연령계층에서는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떨어지거나 정체했다. 특히 60대 경제활동참가율은 4월에 전년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50대가 고용시장에서 60대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 둔화로 고용사정이 나빠진 20대도 상당수가 취업준비 상태로 돌아서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이 0.9%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은 올해 1분기에 읍·면·동 경계를 넘어 주소지를 옮긴 사람이 252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3천명(3.2%)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다른 연령 계층에서는 인구이동이 모두 줄었으나, 유독 50대에서만 인구이동이 3.6%(7천명) 늘어났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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