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직장·취업

삼성 임원 승진인사 이건희 회장 자녀 제외

등록 2008-05-16 20:17

삼성그룹은 16일 부사장 8명, 전무 52명, 상무 163명 등 모두 223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건희 회장의 자녀들은 승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사명단 28면

올해 인사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472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는데, 삼성 쪽은 “상무보와 상무 직위를 상무로 통합하며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인원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라 삼성 쪽이 일단 이번 인사에선 ‘안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무를 단 지 불과 2년 만에 전무로 승진한 삼성전자 엘시디 총괄 이건종 상무와 상무로 승진한 삼성테크윈 진병욱 부장 등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의 발탁 승진도 눈에 띈다. 이 밖에 디자인 인력으로 최초로 부사장까지 오른 삼성전자 정국현 전무, 삼성 그룹 내에선 두번째이자 삼성전자에선 첫 여성 전무가 된 심수옥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전략팀장도 눈길을 끌었다.

전략기획실의 승진 폭은 크지 않아 3명에 그쳤다. 이건희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도 명단에서 빠졌다. 삼성 쪽은 연구개발·기술부문 인력에 대해선 예년과 같이 적극 배려했고, 국외 사업을 맡는 신규 임원을 보강했다고 이번 인사의 특징을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관심사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이뤄질 계열사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다. 해체되는 전략기획실의 기능과 인력들이 어느 곳에 배치될지에 따라 연쇄적인 자리 이동이 불가피해 주요 계열사들은 ‘폭풍전야’ 분위기다. 삼성그룹이 내놨던 경영쇄신안이 제대로 실현될지는 결국 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 결과에 따라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