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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잘나가는 그들의 비결…“일하고 싶게 만들라”

등록 2008-05-06 18:40

애플·썬 등 직원창의성 독려
열정 북돋우니 매출도 쑥쑥
‘구글, 애플,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제넨텍, 휼렛패커드(HP), 퀄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밸리’에는 잘나가는 업체들이 즐비하다. 특히 남다른 창의성을 자랑하며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업체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조직에서 창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유로운 문화나 열린 의사소통도 창의성 발휘를 돕는다.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구본경 차장은 “샌프란시스코 시내에는 금융회사들이 많아 정장을 갖춰 입은 이들이 많지만, 실리콘밸리에 있는 업체 직원들의 복장은 자유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1976년 설립돼 세계적인 생명공학 업체로 성장한 ‘제넨텍’에서도 음식이나 에스프레소 무료 제공부터 세차 서비스까지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직원들이나 가족들이 한데 어울리는 ‘호-호스’(HO-HOS)라는 파티도 열린다. 근무시간 가운데 20%는 직원들이 스스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여러모로 구글과 유사한 점이 많다. 이 업체 역시 2006년 미국 <포천> 선정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엘지경제연구원이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 ‘창의성 발현의 10가지 비결’을 보면, 제넨텍은 연구원들에게 회사 또는 자신의 연구 성과물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는 보안을 이유로 학술지 기고를 금지하는 다른 제약회사와는 다른 행보다. 연구원들에게 학술지 기고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수단이므로, 회사 쪽이 학술지 기고를 허용해 연구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것이다. 이런 정책은 실명 치료제인 루센티스 개발로 이어져 3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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