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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현대건설 국외수주 600억달러

등록 2008-05-02 20:26

업계 최초로 43년만에 달성…중동 320억달러 최다
현대건설이 우리나라 건설업계 최초로 국외 수주 600억달러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일 카타르에서 20억6791만달러(약 2조266억원) 규모의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해 지금까지 603억달러의 누적 국외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65년 11월 ‘한국 건설업 제1호 해외공사’인 타이의 파타니 나라티왓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한 이후 43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이 액수는 국내 건설업계가 지금까지 외국에서 수주한 2700여억달러의 23%에 달하는 규모다.

그동안의 수주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이 320억1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아시아 215억1천만달러, 아프리카 51억1천만달러, 유럽과 북중미 18억6천만달러 등이다.

연대별로는 1960년대 2719만달러(14건), 70년대 5억8563만달러(135건), 80년대 144억2725만달러(204건), 90년대 202억1675억달러(194건), 2000년대 199억653만달러(132건)이다. 지금까지 공사를 수주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여러 국가를 비롯해 동남아, 미주 등 50여개국(680건)이다.

현대건설은 국외 건설붐이 일었던 70년대 초 중동 건설시장에 진출해 20세기의 대역사라 불린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70~80년대 국내 업체들의 ‘중동 특수’를 선도했다. 최근에는 2005년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 시설 4, 5단계 공사를 대형 플랜트공사 사상 최단 기간인 35개월 만에 마쳤고, 2006년에는 국내 건설 업체 최초로 고부가가치 플랜트인 카타르의 ‘펄 GTL(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석유와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들이 집중적으로 발주되고 있는 중동 지역을 중점 관리하면서 카자흐스탄, 인도, 북미 등의 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 47억달러인 애초의 국외 수주 목표를 65억달러로 높였다”며 “현대건설은 토목의 경우 준설과 항만, 건축에서는 병원, 오피스빌딩 등 특수건축, 플랜트 쪽에서는 가스, 석유화학, 정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허종식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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