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인턴십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대개 3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인턴 사원들의 정규직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율은 대략 50~80% 정도다.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조직문화 적응도가 떨어지는 사람은 정규직이 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인턴 사원이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잡으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인턴사원에게 가장 먼저 요구되는 덕목은 조직 적응력이다. 대부분의 인턴십 참여자들은 선배 사원과 함께 일하며 역량을 평가받는데, 팀워크를 깨뜨린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정규직 전환은 꿈꾸기 힘들다고 인사 담당자들은 말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있게 전달하는 의사소통 능력도 중요한 평가요소다.
인턴 기간에는 매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주어진 일이 보조적 성격이 강한 업무라 할지라도 프로의식을 갖고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 처리 때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선배 사원에게 물어보는 것도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기는 방법이다.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기업들은 인턴들의 창의성을 평가할 요량으로 프로젝트를 주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곤 하는데, 이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보여준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원자 스스로 회사와 궁합이 잘 맞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수다. 인턴 기간은 회사뿐만이 아니라 인턴 사원들도 회사를 관찰하고 살펴보는 시기다. 일에는 최선을 다하되, 해당 기업이 지원자의 직업적 목표와 비전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지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도움말 잡코리아(www.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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