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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 증권사 채용계획
삼성 450여명·미래에셋 300명 등
국내 10대 증권사들이 올해 3천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14일 각 증권사들의 채용계획을 보면, 미래에셋·삼성·현대·대우증권 등 국내 10대 증권사들은 올해 신입사원 1844명, 경력직 1230명 등 모두 3천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규 450명을 포함해 1100명을 뽑은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이달과 9월 정기 공채, 인턴사원·경력 채용 등 900명 가량의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증권사들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증권은 지난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지난해 규모(신입 300명, 경력 150명)보다 많은 수의 신입·경력직을 선발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현대증권은 9~10월에 업무직 50~100명, 대졸신입 150명 등 예년과 비슷한 200~2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필요에 따른 경력직 수시 모집도 지난해와 비슷한 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이달에 경력직 70명을 채용할 예정이고 신입은 5월에 80명, 하반기에 100명을 뽑을 방침을 세웠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에 신입사원 50명 정도를 뽑기로 했고, 하반기에 10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유진증권은 올 들어 매달 경력직 30~40명을 채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경력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올 들어 144명을 새로 채용했고, 하반기에 추가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동양증권은 국내 지점을 국내 최대인 150개 이상으로 늘리는 확장 추세에 맞춰 지난해 신입공채 258명 등 모두 701명을 채용한 바 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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