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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충성도 높은 글로벌 인재 뽑겠다”

등록 2008-03-30 21:40

올 채용 새흐름…영어구사력평가·심리검사 강화
인사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 기업 공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에 어울리면서 동시에 조직 충성도가 높은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한다. 활발한 국외 사업으로 외국어 능력이 빼어난 인재들이 필요해졌을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조기 퇴사로 채용·교육 비용이 증가하면서 인재 유출을 막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채용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정리해 발표했다.

주요 기업들의 올해 채용계획을 보면, 영어구사능력 평가를 강화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토익·토플·텝스 등 필기 공인어학 성적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고 싶어한다. 씨제이그룹·삼성그룹·에스케이텔레콤·지에스그룹 등이 ‘오픽’이나 ‘토익스피킹 테스트’ 같은 외부 전문기관의 회화능력 인증을 지원자격에 넣거나 지원자 평가에 참조한다.

조기 퇴사를 막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치열하다. 요즘 기업들은 서류나 필기시험 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인성과 가치관을 제대로 평가하기 힘들기 때문에 심리검사나 적성검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과장하는 등 말솜씨가 뛰어난 지원자가 면접 때 실제 역량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등의 허점을 보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두산·엘지·현대기아차·한화·씨제이·롯데·에스티엑스 등 주요 그룹사들이 자사의 특성에 맞는 인성검사를 활용하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아예 현장테스트를 통해 지원자 스스로 자신이 앞으로 맡게 될 업무가 적성에 맞는지 확인할 기회를 준다. 회사 쪽에서도 지원자가 현업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외국계 제약회사인 한국엠에스디 등은 퇴사율이 높은 영업직을 대상으로 실제 영업사원과 지원자가 하룻동안 현장을 방문해 ‘1일 체험’을 해보는 전형과정을 두고 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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