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155명 설문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에서 50살 이전에 정년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리서치업체 엠브레인은 20~50대 직장인 1155명을 대상으로 ‘현 직장에서의 예상 정년’을 물었더니 평균 48.4살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나이별로는 △20대 40.5살 △30대 45.5살 △40대 54.1살 △50대 59.3살로 나이가 많을수록 예상 정년시기도 늦춰졌다. 반면 ‘정년이 보장될 경우 퇴직 시기’는 62살로 집계됐다.
퇴직 뒤 어떻게 생활을 영위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9%가 ‘제2의 새로운 직업을 찾는다’고 답했다. ‘동일 직종으로 이직하겠다’는 응답은 10.1%였고, ‘모아놓은 자산이나 퇴직금으로 생활한다’는 비율은 26.1%였다.
제2의 직업, 곧 전직의 종류로는 ‘수입이 줄더라도 스트레스 덜 받고 할 수 있는 일’을 꼽는 비율이 28.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꿈꿔왔거나 해보고 싶었던 일(21.5%) △현 직업의 전문성을 구현해 도전할 수 있는 새 분야(19.2%) △취미생활이지만 전문성이 쌓인 일(17.3%) 등의 차례였다. ‘일할 기회만 주어진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응답도 13.0%나 됐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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