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의 월 평균 소득 분포
시간제는 100만원 미만 83%…15살 이상 3명중 1명 미취업
통계청 인력실태 조사 결과
취업자 셋에 두 명은 월 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살 이상 인구 셋 중 한 명은 지난 1년 동안 일해 본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7년 인력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5살 이상 인구 3885만4천명 중 평소 취업자는 60.8%(2361만2천명), 평소 구직자는 3.2%(124만9천명), 평소 비경제활동인구는 36.0%(1399만3천명)였다.
1년간 취업·구직활동이 6개월을 넘으면서 취업기간이 구직기간보다 더 길면 평소 취업자, 구직기간이 더 길면 평소 구직자로, 취업·구직활동이 6개월 미만인 경우는 평소 비경제활동인구로 구분된다.
전체 15살 이상 인구 3명 중 1명 꼴인 32.7%(1270만4천명)는 1년간 취업기간이 전혀 없었다. 취업기간이 있던 사람 중 일년 내내 취업 상태였던 사람은 69.8%(1825만1천명), 6~12개월 19.2%(501만7천명), 6개월 미만 11.0%(288만2천명) 등이었다.
평소 취업자의 월 평균 소득은 100만~200만원 미만이 37.1%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미만은 30.5%로 두번째로 많았다. 평소 취업자 중 67.6%의 월 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이었던 셈이다.
평소 취업자 중 66.6%를 차지하는 임금 근로자만 따질 경우 100만~200만원 미만의 비중은 43.2%, 100만원 미만은 23.5%였다. 특히 시간제 임금 근로자의 경우는, 100만원 미만이 82.8%를 차지해 대부분 박봉에 시달리고 있었다.
평소 취업자의 33.4%인 비임금 근로자(자영자·고용주·무급가족종사자 등)는 절반 정도인 44.4%가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었다.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는 임금 근로자 중 2.1%, 비임금 근로자 중 3.0%였다. 평소 취업자 중 한주에 46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56.8%였고, 33.1%는 36~45시간 일했다. 근속기간은 45.7%가 5년 이상, 29.1%가 10년 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했다고 답했다. 직업별로는 농업 숙련종사자(26.4년), 어업 숙련종사자(15.6년), 행정·경영관리자(15년)의 근속기간이 길었다. 평소 구직자가 희망하는 고용형태는 90.1%가 임금 근로자였고, 그 중에서도 77.8%는 전일제 임금 근로자를 희망했다. 희망 월 평균 소득은 100만~200만원 미만이 5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3.9%는 100만원 미만을 희망했다. 평소 비경제활동인구 중 향후 1년 안에 구직계획이 있는 사람은 16.1%에 그쳤고, 없는 경우는 78.3%였다. 이들의 비구직 기간 활동 상태는 가사가 28.0%로 가장 많고, 교육·훈련(27.5%), 연로(19.4%)가 뒤를 이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평소 취업자의 33.4%인 비임금 근로자(자영자·고용주·무급가족종사자 등)는 절반 정도인 44.4%가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었다.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는 임금 근로자 중 2.1%, 비임금 근로자 중 3.0%였다. 평소 취업자 중 한주에 46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56.8%였고, 33.1%는 36~45시간 일했다. 근속기간은 45.7%가 5년 이상, 29.1%가 10년 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했다고 답했다. 직업별로는 농업 숙련종사자(26.4년), 어업 숙련종사자(15.6년), 행정·경영관리자(15년)의 근속기간이 길었다. 평소 구직자가 희망하는 고용형태는 90.1%가 임금 근로자였고, 그 중에서도 77.8%는 전일제 임금 근로자를 희망했다. 희망 월 평균 소득은 100만~200만원 미만이 5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3.9%는 100만원 미만을 희망했다. 평소 비경제활동인구 중 향후 1년 안에 구직계획이 있는 사람은 16.1%에 그쳤고, 없는 경우는 78.3%였다. 이들의 비구직 기간 활동 상태는 가사가 28.0%로 가장 많고, 교육·훈련(27.5%), 연로(19.4%)가 뒤를 이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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