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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취업시장 ‘혹한의 1월’

등록 2008-02-18 20:38

월별 취업자수 증가추이
월별 취업자수 증가추이
신규 23만명 그쳐 25개월내 최저
증가폭 7개월째 내림세 이어져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2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1월 전체 취업자 수는 2296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3만5천명(1.0%) 늘어났다. 1월 중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05년 12월(20만5천명)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6월(31만5천명) 이후 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6월(31만5천명)과 7월(30만3천명)엔 두 달 내리 현 정부의 고용 목표치인 30만명을 넘었으나, 그 이후부터는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산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4만8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2천명) 등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6만4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3만7천명) △제조업(-3만명) △건설업(-5천명) 등은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또 연령대별로는 △40대(7만7천명) △50대(26만8천명) △60살 이상(1만5천명) 등 장년층에서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커진 데 반해, △15~19살(-2만7천명) △20대(-8만4천명) △30대(-1만4천명) 등의 젊은층 일자리는 줄어들었다.

김현애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겨울철인 1월은 계절적 영향 탓으로 농어업의 일자리가 줄어 다른 달에 비해 일자리 창출 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자리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매년 1월의 취업자 수 증가폭만을 따지더라도, 올해 1월 실적은 2005년 1월(14만2천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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