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 다섯곳 중 한곳에서는 감원이나 정리해고 등의 ‘칼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기업 및 외국계기업 1021곳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232곳(22.7%)에서 ‘올해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있거나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는 응답은 기업형태별로 △외국계기업 29.6% △대기업 26.4% △중소·벤처기업 20.1% 등이고,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31.8% △기계·철강·자동차 28.8% △건설·시멘트 20.8% △정보기술·통신 20.2% △유통·서비스 19.3% △금융 19.0% 등이다.
232곳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방법을 물었더니, ‘부서 통폐합으로 인력을 감축한다’는 응답이 20.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권고사직 19.4% △연봉협상 때 자발적 퇴직 유도 18.5% △비정규직 감원 16.8% △정리해고 14.7% △정규직 명예퇴직 6.9%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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