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올해 첫 인턴채용에 나섰다. 지원 자격은 업체마다 다르며, 설 연휴 뒤인 2~3월까지 모집하는 곳들도 많다.
2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주요 기업의 인턴 모집 계획을 보면, 먼저 우리은행은 국외 엠비에이(MBA)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개인·기업·투자 금융 등 분야에서 20명 안팎의 인턴을 선발한다. 희망자는 다음달 1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삼성전자 국외 인턴십은 국외대학 이공계 박사, 엠비에이, 디자인 석자 졸업예정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3월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거나 신입사원 지원 때 가점을 주는 곳들도 많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오는 3월16일까지 국내·외 석박사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을 뽑으며, 에스원은 제품 및 시각 디자인을 전공한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부문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이밖에 씨제이엔터테인먼트와 교보문고는 각각 오는 2월10일과 3월31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씨제이의 인턴은 수도권 소재 대학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컨텐츠 개발직이며, 교보문고의 인턴은 물류·상담·캐셔부문에서 고졸 또는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