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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설 보너스 주는 중소기업 7.4% 줄어

등록 2008-01-23 20:42

중기청 “4조7천억 풀겠다”
설 연휴를 앞둔 중소기업들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684곳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기업의 43.5%가 ‘설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보통이다’와 ‘원활하다’는 응답은 각각 55.0%와 10.4%였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밝힌 298곳에 그 원인(복수응답)을 물었더니, ‘매출 감소’를 꼽은 곳이 70.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판매대금 회수지연(55.0%) △납품단가 인하(43.0%) △금융권 대출곤란(27.2%) 등의 차례였다.

‘설날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응답은 62.2%로 지난해보다 7.4%포인트 줄어들었다. ‘지급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2.8%였고,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업체는 15.1%였다. 설 자금 확보율도 72.9%에 그쳐 지난해(75.7%)보다 낮아졌다. 중소기업들이 밝힌 임금·원자재 등 설 단기 운전자금은 업체당 평균 1억8980만원꼴이었지만, 각 업체가 확보한 자금은 1억383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자 중소기업청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유관기관 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설 전후 중소기업계에 4조7천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에 설 특별운전자금 2530억원을 지원하며, 18개 시중 및 지방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모두 3조8천억원의 설 자금을 중소기업에 새로 공급할 계획이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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