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직장·취업

한은, 4년간 경영은 ‘적자’ 복리비는 7배 ‘껑충’

등록 2007-10-11 21:29

한국은행 직원들이 여가 활동 등에 사용하는 복리후생비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은이 최경환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한은이 올 들어 8월까지 지출한 ‘선택적 복리후생비’는 22억7천만원으로, 2006년 한 해 지출액 12억4400만원보다 10억2600만원(82.5%)이 급증했다. 이는 한은이 선택적 복리후생비 연간 사용 한도를 지난해 1인당 60만원에서 올해 140만원으로 두배 이상 늘렸기 때문이다.

선택적 복리후생비는 일정한 금액 한도 내에서 직원이 알아서 자기 계발이나 문화 활동에 지출할 수 있는 복지 혜택이다. 한은의 1인당 선택적 복리후생비 한도는 2004년 20만원에서 2005년 40만원, 지난해 60만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최 의원은 “민간 기업은 적자가 발생하면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급여 반납과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한은이 적자 누적으로 국민의 세금을 투입해야 할 처지에 있으면서도 직원 복지를 크게 늘리고 있어 ‘신의 직장’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2003년 2조1750억원 흑자를 냈지만 2004년 1502억원의 적자로 돌아선 뒤 2005년 1조8776억원, 2006년 1조7597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급증했다. 한은은 “올해부터 직원 자녀 대학 학자금 지원 제도가 없어지면서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여유가 생겨 복리후생비 한도를 늘렸다”고 밝혔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