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필굿이 사회초년생 1천명을 대상으로 ‘소확행’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비맥주 제공
‘냉장고 속 꽉 찬 안주와 술’에 행복하고 ‘대중교통 타자마자 생긴 빈자리’에 즐거워하는 삶….
오비맥주의 발포주 브랜드 ‘필굿’이 엠제트(MZ)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일상 속 나만의 소확행’으로는 ‘냉장고 속 꽉 찬 안주와 술’(24.4%)이 1위로 꼽혔다. 또 ‘사회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으로는 ‘대중교통에 타자마자 생긴 빈자리’(25.2%), ‘업무 미팅 취소로 생긴 자유시간’(24.4%), 법카 찬스의 순간(18.6%)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또한 ‘퇴근 후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소비를 통해 마음을 위로받는 ‘금융치료’(22.5%)가 1위로 올랐고,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원천’은 ‘월급날’(43.5%)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필굿이 온라인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지난 5월26~27일 전국 20~32세 사회초년생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앞서 필굿은 지난달 직장인 익명 어플 ‘블라인드’와 필굿 공식 에스엔에스(SNS) 패널에서 직장인들의 사회생활 속 재미와 애환이 담긴 사연을 공모하는 ‘굿잡 해피니스 캘린더 이벤트’를 진행했다. 상당수가 직장의 고달픔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의 순간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선정된 사연은 작가 ‘이십오일(25일)’과 협업한 유쾌한 ‘짤’로 제작돼 필굿 공식 홈페이지와 에스엔에스에서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해당 ‘짤’들은 ‘굿잡 해피니스 캘린더’로 제작돼 오는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엠제트 세대의 소확행을 응원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젊은 세대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