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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삼성, 하반기 대졸 공채 시작···13일까지 접수

등록 2021-09-07 16:08수정 2021-09-08 02:41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사옥. <한겨레> 자료 사진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사옥. <한겨레> 자료 사진

삼성그룹이 7일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디아이(SDI), 삼성전기, 삼성에스디에스(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삼성 관계사들은 이날 ‘삼성 채용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정기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삼성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지원서를 받고, 10∼11월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이후 11∼12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 무선 모바일(IM), 반도체·디스플레이(DS) 등 사업부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 부문, 삼성에스디아이는 배터리 소재·셀 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경영지원 부문 등에서 대졸 사원을 뽑는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직무적성검사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이번 하반기 공채도 온라인으로 시험을 진행하며 직무적성검사 일정은 1차 직무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추후 공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채와 별도로 이달 27일까지 반도체 부문의 경력 4년(석사 2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경력직도 모집한다.

삼성그룹은 1957년 국내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했고 2005년 대학생 인턴제, 2011년 장애인 공채를 도입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달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 발표 당시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히고 정기 공채제도를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케이(SK)그룹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대졸 정기 공채를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5대 그룹 중 삼성이 유일하게 공채제도를 운용하게 됐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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