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펀드운용사인 헤르메스자산운용은 31일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한 검찰의 기소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헤르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활동에 있어 한국의 법률과 규정을 충실히 준수해 왔으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헤르메스는 한국 검찰의 기소를 수용할 수 없으며 앞으로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인 지에 대해 현재 법률 자문팀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버네이즈 헤르메스 회장도 "헤르메스는 한국 검찰이 헤르메스를 기소한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버네이즈 회장은 "우리는 앞으로도 한국 당국에 성실히 협력할 것이며 한국 변호사들과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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