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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인터넷업체, 시가총액 순위 ‘쑥쑥’

등록 2006-01-26 15:33

인터넷 업체들이 올해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쑥쑥 오르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042420]는 전날보다 11.79% 오른 6만7천300원에 거래를 마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5천70억원으로 11위에 랭크, 하루만에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네오위즈는 시가총액 순위가 작년 말에 20위에 그쳤으나 올 해 들어 주가가 30%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9계단 상승했다. 네오위즈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전반적으로 인터넷업체들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네오위즈의 경우 온라인게임 시장 확대에 따라 특히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이날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 매출이 예상치를 넘고 있으며 향후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CJ인터넷[037150]도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3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4.63% 오른 2만1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천771억원으로 13위에 올라 전날에 비해 1계단, 작년 말에 비해 6계단 각각 상승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업체들은 전자상거래, 온라인게임, 검색 등 세부분야별로 1위 업체들이 확정돼 시장점유율 경쟁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외형 성장 가능성은 높아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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