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매출 3조1천억원에 1천억원 이상의 이익을 목표로 전사업부의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인 이종혁 전무는 19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환율이나 금값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매출 3조1천억원에 세전이익 1천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특히 "광사업부가 지난해 적자를 많이 냈었으나 올해는 수익성이 확보되면서 흑자기조 전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1.4분기는 구조조정과 같은 추가적인 비용투입이 없을 것"이라며 "작년 4.4분기의 연장선상에서 매출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수익성 확보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전 사업부문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개 사업부문에서 평균 5∼7%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백라이트 광원(BLU)로 채택한 LCD TV가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관련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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