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영화 제작과 투자배급 사업을 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를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리, 지주회사 격에 해당하는 존속 회사를 흡수 합병한다고 9일 공시했다.
CJ측은 "CJ엔터테인먼트㈜가 지배하고 있는 CJ 미디어, CJ CGV, CJ 인터넷은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에 CJ㈜가 직접 지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CJ㈜와 CJ엔터테인먼트㈜ 양사의 주당 평가액에 상응한 합병 비율은 1대 0.1782004주라고 CJ측은 덧붙였다.
CJ 관계자는 "그룹 사업 부문간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면서 "물적 분리돼 신설되는 사업 담당 법인은 `CJ엔터테인먼트' 라는 법인명을 유지하고 종전과 같은 사업을 꾸려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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