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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주가 다시 사상최고 경신…1336.48 마감

등록 2005-12-13 15:32수정 2005-12-13 18:24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24%) 오른 1,336.48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4.20포인트(0.30%) 오른 1,337.25로 출발한 뒤 차익성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1,328.24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냈다.

기관은 전날보다 매수 강도는 줄였지만 1,23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투신권과 증권이 889억원, 1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 매수를 주도했다. 장중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락가락했던 개인은 결국 3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도왔다.

그러나 외국인은 강도를 줄이기는 했지만 이날도 1천23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닷새째 `팔자'를 이어갔다.

선물시장 베이시스가 다소 악화되면서 프로그램매매는 5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보험이 5.01%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초강세를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사흘째 오르며 13만1천원으로 마감, 사상 처음으로 13만원대를 돌파했고, 현대해상, 동부화재도 7%대, 3%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계(-1.52%), 의약품(-1.16%), 음식료(-1.11%)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하이닉스가 1.36%, LG필립스LCD가 0.57%, LG전자가 0.35% 오른데 반해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증권의 실적 호조로 4만원대 돌파에 성공한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상장 이틀째 하락 반전했다.

일본 NTT도코모의 지분인수 보도가 나온 가운데 KTF가 3%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오랜만에 통신업종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새내기주 제일연마는 상장 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8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45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8천487만주와 4조4천309억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모두 줄었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전략팀장은 "프로그램 순매수에 의한 지수상승을 제외하고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수익률 게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4.4분기 실적호전 중소형주, 배당관련주 등 틈새 종목으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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