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상장된 하나금융지주가 일부 신문 증권 시세표에 비은행쪽으로 분류되는 해프닝을 빚었다.
13일자 일부 경제지의 증권 시세표는 하나금융지주를 '은행' 부문이 아니라 '종금.저축은행.리스'에 포함시켰다.
이 때문에 하나은행 지점에는 "하나금융지주는 언제 상장되느냐"는 고객질의가 이어졌다.
이렇게 된 이유는 증권시세표상 하나금융지주의 명칭이 '하나지주'가 아니라 '하나금융'으로 표시되면서 증권선물거래소 시스템이 은행으로 분류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다른 금융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명칭이 '우리지주'와 '신한지주'로 돼 있어 그동안 은행으로 분류되는 데 문제가 없었던 것.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증권선물거래소에 하나지주로 명칭을 바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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