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오는 9일 삼성그룹을 상대로 4조7천억원대에 이르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채권단 간사회사인 서울보증보험은 2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28개 삼성 계열사를 상대로 삼성차 부채 2조4500억원과 연체이자 2조2880억원 등 모두 4조7380억원의 상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를 위해 법무법인 ‘태평양’과 ‘화우’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번 소송은 채권단이 옛 삼성차 시절 빌려준 대출금의 채권소멸 시한이 오는 12월31일로 끝남에 따라 이뤄졌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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