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연일 급등…730선 근접
증시가 연일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지수 1,300선에 올라섰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4포인트(0.66%) 오른 1,305.9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1.88포인트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면서 혼조양상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장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로써 지수는 전날 장중 1,300선을 넘어선데 이어 마침내 종가 기준으로 1,30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지수는 2월28일(1,011.36) 1,000선을 넘어선 뒤 4월말 911.30까지 밀렸다가 6월15일 1,001.94로 1,000선을 재돌파했으며 이후 7월28일(1,104.72)과 9월26일(1,206.41) 1,100선과 1,200선을 잇따라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15.04포인트(2.11%) 오른 727.43을 기록하며 7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가 720선을 넘어선 것은 2002년 6월12일(724.00) 이후 3년6개월여만 이다.
증시가 이처럼 강세를 지속하는 것은 최근 발표된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기업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최근 저점인 10월28일 이후 15% 가까이 급등했고 미국 증시가 연중 고점을 기록한 뒤 주춤하고 있어 추가상승 기대감과 조정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지수는 12월중 1,32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서울=연합뉴스)
증시가 이처럼 강세를 지속하는 것은 최근 발표된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기업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최근 저점인 10월28일 이후 15% 가까이 급등했고 미국 증시가 연중 고점을 기록한 뒤 주춤하고 있어 추가상승 기대감과 조정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지수는 12월중 1,32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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