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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NHN 목표가 30만원대도 ‘훌쩍’

등록 2005-11-28 16:38수정 2005-11-28 16:38

한국의 '구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NHN에 대해 30만원이 훌쩍 넘는 목표가가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28일 NHN이 4.4분기 계절적 호조기와 맞물려 더욱 뛰어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종전 대비 31.4% 높아진 33만1천9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 회사의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NHN의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각각 9.5%, 17.3% 늘어 1천15억원, 3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면서 "계절적 호조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치가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이 NHN의 목표가를 대폭 끌어올린 이유는 4분기와 더불어 2006년 실적의 고속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NHN의 강점인 검색광고 중심 인터넷 광고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인터넷산업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6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올해보다 40.1%, 43.1%씩 증가한 4천878억원, 1천812억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아울러 NHN이 포털시장에 이어 무선망 전면 개방 가시화로 무선 인터넷시장에서도 새로운 강자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달 들어 NHN의 목표가로 25만∼26만원선을 다수 제시했으나 NHN의 주가는 28일 2.64% 하락 마감했음에도 24만9천500원을 기록, 대부분 증권사 목표가에 이미 도달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중에는 크레디 리요네가 NHN의 주당 적정가치가 2006년 말 30만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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