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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지수 또 사상 최고…1,280 첫 돌파

등록 2005-11-23 16:36수정 2005-11-23 16:56

연말 증시 랠리 지속. 23일 오후 서울 명동 증권회사 창에 게시돼 있는 증시 시황판을 지나가던 행인이 지켜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7.52 포인트 급등한 1,282.02 포인트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은 14.56 포인트 오른 682.27로 장이 종료됐다.(서울=연합뉴스)
연말 증시 랠리 지속. 23일 오후 서울 명동 증권회사 창에 게시돼 있는 증시 시황판을 지나가던 행인이 지켜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7.52 포인트 급등한 1,282.02 포인트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은 14.56 포인트 오른 682.27로 장이 종료됐다.(서울=연합뉴스)
코스닥지수 18일간 연속 상승…최장 기록
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 연말랠리에 복귀했다.

코스피지수는 1,280선을 돌파하며 이틀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고 코스닥지수는 18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하루 더 늘렸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2포인트(3.01%) 급등한 1,282.0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4.56포인트(2.18%) 오른 682.27로 마감됐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전날의 `인텔 쇼크'를 비롯, 이틀간의 조정에서 벗어나며 상승추세로 복귀했으며 이틀전의 사상 최고치 1,272.25를 9.77포인트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21일 16일 연속 상승하며 종전 사상 최장 연속 상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뒤 이틀 연속 최장 연속 상승의 신기록 행진을 지속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결과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에 따른 금융업종 강세, `인텔 쇼크'가 과도했다는 평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5조8천314억원, 코스닥시장 2조8천695억원 등 모두 8조7천9억원을 기록, 2000년 6월8일 10조2천505억원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사상 최고치는 2000년 3월3일의 10조4천378억원이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22개, 코스닥시장 50개 등 무려 72개에 달했다.

코스피지수는 이에 따라 연말까지 1,300선을 돌파해 1,350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증시가 상승추세로 복귀했다"고 전제하고 "글로벌 증시 흐름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280을 넘었기 때문에 연내 1,300선을 돌파해 1,350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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