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5일째 상승하며 1.220선 위로 올라섰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1%(0.33%) 오른 1,221.98에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노동생산성 지표호조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영향받아 오름세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장중 1,23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일부 업종에 국한한 데다 지수가 고점에 재근접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차익매물을 쏟아낸 탓에 등락이 수 차례 반복되는 등 상승탄력은 둔화한 모습이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각각 2천109억원, 8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2천510억원을 순매도, 연 5일간 진행된 반등장에서 모두 '팔자'로 일관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3.27%)과 전기.전자(2.24%)이 두각을 나타낸 반면, 보험(-1.84%), 통신(-1.50%)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대형 기술주들로, 시가총액 대형주에서 약세 종목이 우세했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2.04%)가 연 5일 상승, 59만9천원에 마감했고 LG필립스LCD(3.45%), 하이닉스(5.75%), 삼성SDI(1.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국민은행(-1.54%)을 필두로 우리금융(-0.87%), 신한지주(-0.27%), 하나은행(-1.09%) 등 주요 종목이 모두 약세였고 경쟁격화와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SK텔레콤(-1.55%), KT(-1.86%), KTF(-0.43%) 등 유.무선통신주가 모두 하락했다.
이밖에 롯데쇼핑 상장기대감이 재부각되며 롯데제과(13.36%)가 폭등, 124만7천원에 마감했고 '화폐교환 테마주'로 부각된 청호컴넷(8.73%), 3.4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강원랜드(3.07%)도 강세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41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42개, 보합은 64개였고 정규장중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천488만주, 3조6천296억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단기 급반등으로 시장의 이격도가 높아지는 등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이번 주와 같은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밖에 롯데쇼핑 상장기대감이 재부각되며 롯데제과(13.36%)가 폭등, 124만7천원에 마감했고 '화폐교환 테마주'로 부각된 청호컴넷(8.73%), 3.4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강원랜드(3.07%)도 강세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41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42개, 보합은 64개였고 정규장중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천488만주, 3조6천296억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단기 급반등으로 시장의 이격도가 높아지는 등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이번 주와 같은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