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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NHN 주가 20만원선 돌파 가능할까

등록 2005-11-03 16:58수정 2005-11-03 16:58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조원 돌파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업체인 NHN[035420]이 3일 사흘째 강세를 보임에 따라 20만원선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N는 전날 미국 인터넷 포탈업체인 구글의 시가총액 1천억달러 돌파 소식과 오는 8일 발표 예정인 3.4분기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이날 장중 한때 20만원선에 근접했다가 오후 들어 하락 조정을 받아 전일대비 0.86% 오른 18만8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장중 6% 이상 급등하는 과정에서 시가총액이 한때 3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NHN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실적발표일 전후가 20만원선 안착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 성장과 쇼핑매출 증가, 한게임 성장회복 등에 힘입어 자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0만원 돌파를 낙관했다.

최 훈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성장성과 NHN재팬의 가치상승이 오늘 최고가 경신의 배경"이라며 "검색광고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21.9% 상승하는 가운데 NHN의 검색광고시장 내 지배적인 지위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본에 상장돼 있는 겅호온라인의 시가총액이 3조2천억원을 상회하기 때문에 실적을 측면비교하면 일본 현지 게임포털 1위인 NHN재팬은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 실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NHN의 성장성과 안정성, NHN재팬의 일본 증시 상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조만간 20만원대 안착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이 NHN에 대해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대부분 20만원 이상이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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