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학자 출신이지만, 201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이후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쳐 올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가 낙마한 전력이 있다. 거래소 노동조합은 정 이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해 이날 부분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새 이사장의 임기는 10월1일 시작된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