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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닥시황, 600선 안착 실패

등록 2005-10-25 15:37수정 2005-10-25 15:37

코스닥시장이 장중 600선을 회복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한 채 장을 마쳤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27%) 오른 593.79로 마감, 4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 뉴욕증시 급등 소식에 전날보다 9.01포인트 급등한 601.19로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6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상한가 28개 등 46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378개였다.

국내 기관은 장막판 순매수로 반전하며 4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장끝 무렵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1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80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에 주력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섬유.의복, 음식료.담배, 유통 등이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인터넷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휴맥스(2.25%), 동서(2.38%), GS홈쇼핑(1.94%), 아시아나항공(0.78%), 파라다이스(0.37%) 등이 올랐다.


반면 NHN은 1.84% 떨어졌고,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부분 허용된 LG텔레콤은 2.78%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KT의 신인증시스템 도입 본격화 소식에 동반 급등한 무선인터넷주들이 부상했다.

신지소프트와 지어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날, 야호, 옴니텔 등도 7-8% 상승했다.

이에 비해 최근 상승세를 구가해온 인터넷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NHN, 다음(1.80%), CJ인터넷(2.63%), 웹젠(0.83%) 등이 하락반전했다. 피인수설을 부인한 엠파스는 9.98% 급반락했다.

다만 네오위즈(1.49%)와 인터파크(0.76%)는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써니YNK는 다시 상한가로 올라섰다.

유일전자가 11.14% 급등했고 유아이디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4.56% 오르며 4일째 상승했다.

또 YBM시사닷컴이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 유입에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일지테크도 외국계 창구의 대량 순매수에 상한가로 뛰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5천273만주, 2조1천886억원을 기록했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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