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조정을 받으며 1,190선 붕괴 직전까지 밀려났다.
14일 장 마감 결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27%) 떨어진 1,190.1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8.89포인트 오른 1,202.33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오전 10시20분께 1,206선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늘고 기관마저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결국 오전 11시께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장 막판 투신권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16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낙폭이 3포인트대로 줄어드는 등 장 내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는 식의 수급 상황이 이틀째 이어졌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중심의 기관은 각각 2천251억원, 63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2천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전날에 이어 다시 매수주체로 나섰다.
선-현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 악화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1천88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투신권은 총 1천41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는 삼성전자와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이 주로 처분됐다.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특히 의료정밀(-2.91%), 보험(-2.54%), 증권(-2.39%), 운수장비(-1.35%)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비금속광물(1.94%), 기계(1.76%), 종이(1.74%), 통신(1.61%)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해상(-5.78%), 동부화재(-5.71%), LG화재(-5.36%) 등 대형 보험주들이 일제히 급락했고, 한국금융지주(-5.5%), 동양종금증권(-4.06%), 대우증권(-3.24%), 현대증권(-2.83%), 우리투자증권(-3.18%) 등 증권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는 등락없이 56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의 경우 전날 발표된 양호한 3.4분기 실적에도 불구, 1.89% 하락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조정국면에서도 최근 유화부문의 물적 분할을 발표한 SK케미칼(7.32%)과 조기 정상화 추진 소식이 전해진 현대건설(4.6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34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2개였다.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는 세양선박과 케드콤, 아세아제지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KDS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시간외 거래를 포함한 이날 총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천623만주, 4조3천841억원으로 전날의 6억1천505만주, 5조861억원에 비해 모두 줄었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특히 의료정밀(-2.91%), 보험(-2.54%), 증권(-2.39%), 운수장비(-1.35%)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비금속광물(1.94%), 기계(1.76%), 종이(1.74%), 통신(1.61%)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해상(-5.78%), 동부화재(-5.71%), LG화재(-5.36%) 등 대형 보험주들이 일제히 급락했고, 한국금융지주(-5.5%), 동양종금증권(-4.06%), 대우증권(-3.24%), 현대증권(-2.83%), 우리투자증권(-3.18%) 등 증권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는 등락없이 56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의 경우 전날 발표된 양호한 3.4분기 실적에도 불구, 1.89% 하락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조정국면에서도 최근 유화부문의 물적 분할을 발표한 SK케미칼(7.32%)과 조기 정상화 추진 소식이 전해진 현대건설(4.6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34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2개였다.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는 세양선박과 케드콤, 아세아제지가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KDS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시간외 거래를 포함한 이날 총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천623만주, 4조3천841억원으로 전날의 6억1천505만주, 5조861억원에 비해 모두 줄었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